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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논란과 착한 후보

등록날짜 [ 2014년07월24일 00시00분 ]

7.30 김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토박이론을 둘러싼 난타전이 삼복더위와 함께 뜨겁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은 자당 홍철호 후보를 조상대대로 400년간 지역을 지켜온 김포 사람이라고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에 대해서는 김포와 인연이 단 1%도 없는 사람으로 경남 남해에서 김포까지 400를 날아온 철새라고 혹평했다.

이에 새정연 김한길 대표는 김포시민의 75%가 외지에서 이사온 사람으로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새누리당이 주장하는 토박이론은 오히려 시민을 편 가르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반박했다.

더욱이 김두관 후보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의 토박이론이 거짓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후보가 인천과 고양시 일산에서 살다가 최근에야 출마 때문에 김포로 이사했다.학교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김포에서 다니지 않았다.

그래서 홍 후보의 토박이지역일꾼론의 부적합성을 주장했다.

이에 홍 후보는 김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고 인천에서 다녔고 사업하면서는 기업체는 김포에 두고, 서울과 김포를 오가며 생활했다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학교를 인천에서 다녔다고, 비즈니스를 일산과 서울에서 했다고, 고향이 김포에서 인천과 일산으로 바뀔 수 있나라고 맞받아 쳤다.

토박이란 그 지역에 대대로 오래 살아온 사람을 일컫는다.물론 토박이(텃새)가 철새보다 그 지역에 대한 애정이 높을 것이다.하지만 무조건 토박이라고 해서 지역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얼마나 그 일에 지식이 있고 능력이 있는가가 중요 하다. 또한 철새라고 지역 사랑이 모자란다고 무조건 매도할 것은 아니다. 수도권 도시는 전국 8도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어울려 살고 있다. 이미 김포시도 텃새들만 사는 도시가 아니다.

원적이 아니라도 지금 사는 곳이 자신의 삶의 터전으로 정착하면 정들면 고향이라고 그곳이 새로운 고향이랄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포시민들의 우려는 토박이 여부보다는 다른데 있다. 적수공권으로 양계업에서 월매출 수백억의 사업을 일으킨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불모지 김포에서 이런 기업을 일으키기 쉬운 일이 아니다.

역경을 딛고 지역의 대표적 기업을 일군 경영능력이 돋보인다.

그런데 홍 후보는 기업인으로는 성공했지만 정치에는 신인이란 점이 약점이다.

중앙정치에서 경력도 일천하고 학연등 인맥도 없이 국회의원 역할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

또 새정연 김두관 후보는 바닥 이장부터 시작해 군수,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다.그리고 도지사에 당선되었고 대통령 경선후보까지 올랐다.

가히 입지전적 인물로 단체장과 정치무대에서 닦은 풍부한 행정능력과 폭넓은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김포에 왔듯이 소기의 목적을 이루면 정치적 필요성에 따라 다시 떠나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준다.

그렇다면 홍 후보는 자신이 지역 텃새라는 연고성만을 계속 강조할게 아니라 정치신인이라는 모자람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또 김두관 후보는 정책과 국비확보 의욕은 좋지만 가을이 되면 그냥 떠나버리는 강남제비가 아니라는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지금 김포시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수천 년의 농촌을 벗어나 새로운 도시건설에 들어서 있다.그렇다면 어떤 김포를 만들어야 하는가.

이것은 이미 그동안 여러 선거에서 모든 후보들이 훌륭하게도 좋은 공약들을 내놓았다. 편리한 교통,사통팔달 도로,질높은 교육,4년제 종합대학 유치, 기업유치로 경제도시, 일자리 창출, 복지서비스, 원스톱, 문화도시, 대학병원 유치, 기타 등등등

김포는 서울과 접해 있지만 그동안 지도자를 잘못 만났는지 인근 고양, 파주시 등에 비해 발전이 더디었다.

그로인해 시민들은 이곳에 산다는 이유로 교통, 교육, 일자리 등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래서 사실 김포시민들은 공약에 있는 저렇게 좋은 도시에서 눈물나도록 살고 싶다.

텃새든 철새든, 백묘든 흑묘든 상관없이 꿈이 아닌 저런 김포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 착한 후보 아닌가.

권오준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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