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진흥원) 유치에 나선다.
시는 지난 16일 경기도의 제3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공기관 유치 T/F팀 1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기획담당관, 일자리경제과장, 기업지원과장 등이 참여했으며, 시의 여건 분석결과를 보고하고, 진흥원 입주 예정지에 대한 적정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17개 공공이전대상 시・군중 가장 많은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20여개의 첨단산업단지 조성, 한강신도시 및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른 풍부한 인적자원, 수도권 제2순환선과 서울-김포-강화 고속도로 건설 등에 따른 편리한 접근성 등 진흥원 유치에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
진흥원은 1997년 설립되어 현재 수원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창업 지원 ▲ 유망중소기업 역량 강화 ▲R&D(연구개발) 지원 ▲수출기업 지원 ▲지역특화지원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전 시 규모는 200여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시는 진흥원 유치로 약 1,000여개의 일자리 증대 효과와 고급인재 유치를 통한 지역교육여건 개선, 지역산업 구조의 개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시장은 “김포시는 접경지역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도시개발과정상의 상대적 박탈감이 큰 곳”이라며 “이미 유치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의 시너지 효과 발휘를 위해서도 김포시민의 염원을 담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3차 이전대상 공공기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포함해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총 7개 기관이다.
응모대상 시・군은 경기 북동부 접경지역 17개 시・군이며, 오는 4월 시・군별 응모를 통해 5월경 경기도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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