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전 김포시장(민선5기~6기)이 29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유영록 전 시장은 ‘국민의힘’에 최근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중앙당 심사를 거쳐 이날 입당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해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거의 1년 만이다.
유 전 시장은 재선 경기도의원을 지내고 지난 2010년~2018년 김포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4·15 총선을 앞두고 김포시갑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중 더불어민주당이 현 김주영 국회의원(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낙하산 공천하자 이에 반발, 지난 해 2월27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당시 탈당 성명에서 유 전 시장은 “20여년 함께 동고동락한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홀로서기를 하겠다. 촛불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믿었으며,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기회는 평등하다’고 믿었지만 끝내 당은 저의 마지막 경선 보장 호소마저 외면했다”며 당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유 전 시장은 앞서 지난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당선 가능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천에서 배제되는 바람에 지지자들이 중앙당 항의방문에 나서는 등 강하게 반발을 하기도 했다.
유 전 시장은 “지난 해 4·15 총선이 끝나고 난 뒤부터 정치적 진로를 놓고 지지자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무엇이 진정 김포를 위한 길인지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 ‘국민의힘’ 입당이었다. 평당원으로서 김포와 당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입당 소회를 대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