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1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예방접종 준비에 나섰다.
추진단 구성은 정부가 오는 2월말부터 전 국민 무료접종을 위한 백신보급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데 따라 차질 없는 백신접종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김포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이성갑 김포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접종시행 계획 수립, 접종센터 설치 및 운영관리, 접종인력 교육 및 관리, 백신 보관 점검 등 업무를 맡는다.
또한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상황 관리 및 역학조사, 피해보상 접수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정하영 시장은 "백신은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접종해 집단면역을 조기에 형성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인 오는 11월 전 백신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백신의 종류가 4종류나 되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성공을 위해 민간의료기관, 경찰, 소방당국 등과 함께 모든 자원을 가동할 것"이라며 "교통 불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수송대책과 방문 접종, 사전예약 안내 등 접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접종될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의 mRNA(핵산)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J&J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4종류다.
이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 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J&J 백신은 백신용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하다.
초저온 냉동고는 국비 100%를 지원받아 지자체에서 구입, 설치한 후 백신접종이 이루어진다.
김포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접종은 별도로 마련될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J&J 백신은 기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중 지정된 곳에서 접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