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경기도·부천시·하남시와 함께 경기남부를 동서로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의 최적 노선 도출과 사업 타당성 확보에 나섰다.
김포시는 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홍지선) 주재로 도 및 시군 공무원, 용역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경기도와 3개 지자체가 올해 2월 체결한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교통현황 분석, 수요 예측, 경제성 및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등을 실시한다.
특히 광역급행철도(GTX)의 수혜 범위가 김포~부천~하남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선을 설정, 심층적인 검토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최적노선을 도출하게 된다.
이 밖에도 김포시는 도와 함께 최적 노선 마련을 위해 서울시, 인천시 등 인근 지자체와 협의하고, 최적노선이 마련 되는대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GTX D노선’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에 신규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어 올해 2월 발표된 ‘2020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서부권 GTX 도입’을 검토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정부 발표에 맞춰 도와 3개 지자체들이 협약을 맺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GTX-D노선이 김포 시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동익 김포시 교통국장은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사업이 김포를 기점으로 하게 된다면 광역교통 여건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3개 지자체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