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국회의원(김포시 갑,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산시을 지역 차출에 대해 “김포시민께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김포의 세 번째 국회의원이 되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요청과 결정에 따라 제21대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김포시갑 지역이 아닌 양산시을 지역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김 의원은 “가장 어려울 때 품어준 김포였기에 거절해 보기도 하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당과 시대의 요구를 끝끝내 외면할 수 없었다”고 양산을 차출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 6년,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잡아주셨던 김포시민 한 분 한 분의 손길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김포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밀린숙제 해결 등 자식을 키우듯 성과를 만들어 온 사업들을 완성시키겠다는 의지와 김포를 한반도 평화시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신념도 그대로”라며 “김포의 세 번째 국회의원이 되어 반드시 완성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양산을 출마가 결정된 지난 23일, 페이스북 및 블로그 등 SNS에서 <김포시민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게시글을 통해 지역구를 옮기는 것에 대해 사과한 바 있고, 이후 김포시민들을 만나며 양해와 용서를 구해 왔다.
한편, 김 의원이 차출되면서 김포시갑 지역은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과 같은 곳이 되어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전략공천일 수 있겠지만, 모든 것에 우선해 김포를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분이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