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문재인정부 청와대행정관 출신 박상혁변호사가 12월 19일, 김포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직업 특강을 넘어 ‘법’의 인문학적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박상혁변호사는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윤일병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사건 당시 사건의 전말이 세세하게 밝혀질 수 있었던 것은 피고인측 변호사의 역할이 컸던 것을 회상하며, 변호사라는 직업과 인간적 도리가 충돌할 때에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어 헌법에 명시된 조력 받을 권리에 대해 얘기하며 화성 연쇄살인의 8차 사건 재심, 영화 <증인> 등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시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박상혁변호사는 “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김포의 미래세대와 경험을 나눔으로써 진로에 대한 정보와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해주고 싶었다.”며 특강을 진행하는 이유를 말했다. 또한 “장래희망이 단순히 ‘직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고민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법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내용을 준비했다”고 이번 강연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박상혁변호사는 최근까지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서울시 정무보좌관, 국회의장 비서관을 지냈다. 또한 경찰대학교 외래교수로 역임한바 있다. 지난 12월 17일 김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