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열린 제8회 김포평화 전국국악경연대회와 관련하여 ‘미숙하고 매끄럽지 못한 진행’을 지적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한국국악협회 김포지부장으로서 이를 인정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언론이 제기한 문제를 겸허히 수용하여 향후 김포국악협회가 더욱 발전하는데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김포국악협회 김포지부는 2016년 존폐위기에서 정상화를 위한 경기도지회의 수습과정을 거쳐 현재 집행부를 구성하여 오늘에 이르는 동안 국악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국악과 현대음악의 협연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지부장에 나선 이전부터 진행됐던 암과의 투병과 김포국악협회 내부의 열악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김포국악협회의 위상과 김포국악인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9월 21일 가을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제8회 전국국악경연대회는 그에 맞는 준비과정과 달리 돼지열병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11월 17일 열리면서 우천과 함께 추위 속에 야외공연장과 실내공연장이 합쳐져 불편이 초래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해야 하는 사물과 무용의 경우 날씨 관계로 실내에서 경연을 치르는 과정에서 협소한 공간과 많은 인원이 분장하고 의상을 갈아입을 대기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전국대회를 운영하면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불필요한 것임을 알지만 심사부분의 오해에 대해서는 해명코자 합니다.
심사위원 다섯 분은 예정대로 참석했으며 지부장이 심사위원 옆에 있었던 것은 집행위원장으로 집계와 원한만 진행을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현재 김포국악협회는 정상화 수습과정을 거쳐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소속 분과의 회비미납과 저조한 참여율 등으로 행사의 경우 민요분과의 경기민요합창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에 대해서는 국악협회를 잘 이끌어야 하는 저의 부덕으로 여기며 일신의 기회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11월 20일 김포국악협회 김포지부장 윤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