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의장 신명순)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499건의 요청자료에 대한 답변서를 검토하며 강도 높은 감사를 예고하고 있다.
시의회는 제196회 정례회 기간(11.20~12.20) 중인 오는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행정사무감사 기간으로 정하고 시 본청을 비롯한 직속기관, 도시공사 등 산하기관, 읍‧면‧동의 각종 사업을 집중 점검한다. 7대 김포시의회 들어 지난해 첫 행감에 이어 두 번째를 맞아 시의원들은 시 행정 전반을 면밀히 살펴 문제점을 짚어 대안을 명확히 찾겠다며 주말까지 반납하고 시의회 사무실로 출근해 검토를 이어가며 단단히 벼르는 분위기다.
시의회는 지난 9월에 마친 194회 임시회에서 미집행 사업내역 등 부서 공통사항 30건을 비롯해 각 국별 50여건 내외의 개별 사항에 대한 자료요구서를 집행기관에 송부한 바 있다
지난 10월 시정소식지(김포마루)를 통해 한종우 행정복지위원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에 대한 계획 및 실행여부, 시민 제기 문제점에 대해 행감에서 중점적으로 짚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배강민 도시환경위원장 또한 교통‧환경문제에 대한 중점사항을 밝히며 최근 모 언론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용역에 대한 적정성 문제를 꺼내 들었다. 의원들 또한 소속 위원회 간담회를 통해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의견을 모아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료 요구와 더불어 포퓰리즘 비판이 제기된 500인 원탁회의, 불분명한 한강 물길열기 행사 등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사무와 최근 마무리된 가축 전염병에 따른 매몰지 사후 관리, 친환경 농업분야, 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까지 진행한 도시철도의 개통이후 운영 상황 등 도시환경위원회 사항들이 다뤄지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도시공사 등 산하기관과 관련된 논란들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예측 또한 낳고 있다.
신명순 의장은“행정서비스의 효율과 더 많은 시민의 수혜를 따지는 요즘 행정 추세에 행정의 과오와 잘못으로 시민 이익이 침해를 받는 일은 절대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며 “행정으로 인한 ‘시정조치’발생시 의회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앞서 행정사무감사를 먼저 진행하는 만큼 행감 결과가 내년도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긴장감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