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은 26일, 국회 김두관의원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김포도시철도 개통 최종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하고 28일 개통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김포도시철도는 개통지연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 TF를 통해 김포도시철도의 운행 안전성 검증이 완료되었고, 김포시에서 8월 말까지 영업시운전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하기로 함에 따라 최종 개통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만이 남은 상황이다.
이날 회의는 이러한 행정절차 최소화를 위해 김두관 의원이 김현미 장관에게 요청해 이뤄졌고, 홍철호 국회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절차 최소화를 위한 합의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영업시운전 및 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 등 약 45일 이상 소요 예정이던 행정절차를 약 한 달로 줄여 다음달 28일 경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시철도 등 철도는 통상적으로 개통 혼란 최소화 등을 위해 휴일인 주말에 개통일정을 정하게 되는데, 약 한 달의 행정절차를 고려하면 토요일인 28일에 개통될 예정이라는 것이 김 의원 측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개통 지연 사태 이후 김현미 장관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을 별도로 만나 협력을 요청하고, 관계기관 TF를 출범시켜 활동하게 하는 등 개통지연 최소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이제야 개통 가능 일정을 말씀드리게 되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개통 지연이 일어나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는 그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김포시와 함께 안전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포도시철도 개통 승인 협의 이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의 문제도 국토교통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김포도시철도 개통이후 추가적인 지하철 연장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당초 7월 27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지난 7월 5일 국토교통부에서 ‘떨림 현상으로 인해 안전운행에 지장이 우려된다’며 안전성 검증과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요구함에 따라 개통지연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에 김두관 의원과 정하영 시장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개통 지연 최소화를 위한 TF 구성을 이끌어 냈고, 국토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등 개통 승인기관과 안전성 검증기관, 김포시 및 도시철도 운영사와 사업단 등이 TF를 구성해 개통지연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TF를 통해 안전성 검증 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운행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안전 운행을 위한 단기적 유지관리 방안도 마련함에 따라 개통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떨림 현상에 대한 근본적 원인에 대한 추적조사 및 장기적 유지관리 개선방안의 경우 등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여 향후 1년 간 정밀한 분석을 통해 도출하기로 했고,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