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의 개통이 연기됐다.
5일 정하영 김포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포골드라인의 7월 개통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알렸다.
정 시장은 기자호히견문을 통해 지난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김포골드라인 차량의 진동원인(떨림현상)과 대책, 그리고 안전성 검증에 대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촉구하는 문서를 받았다고 밝히고 “원인과 분석 대책에 대한 검증에 1개월, 행정절차 20여일 등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 시장은 그 원인으로‘김포도시철도는 곡선 구간이 많고 표정속도가 빨라 나타난 편마모 때문’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키 위해 ‘차륜 삭정’과 ‘차량 방향 전환’을 마련한 결과 승차감과 좌우진동이 기준치 내 정상 결과로 나타났다 밝혔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시 시민들과 약속한 김포도시철도 개통날짜를 못 지키게 된 것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한 기자들은 “2개월 후에 완전 개통을 보장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2개월 후 국토부 검증에 대한 확신은 못하는 게냐? 그 후에도 안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던졌고 정 시장은 “지금의 사안에 대해 2명의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김포의 선출직들이 공동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안전한 개통과 운영을 위한 일이기에 시민 여러분의 이해를 당부드린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한 개통이 되도록 더욱 더 분발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