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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에게 어르신들이 묻습니다.

등록날짜 [ 2019년05월30일 00시00분 ]

시장님에게 어르신들이 묻습니다.

김포시 고촌읍 내 3개 부락(천등.등촌.본동)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을회관 내 경로 시설에 변변한 화장실이 마련되지 않아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요강을 사용하는 사례가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고층 아파트 속에 감춰진 비좁은 골목 어귀에 지어진지 이미 30여년이 넘은 채 20평도 않되 보이는 낡고 초라한 건물, 이웃 담장에 의지한 채 겨우 버티고 있는듯한 허스름한 마을회관 내 일부를 경로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60여명의 노인들이 있다.

,여 어르신들이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용하고 있는 회관 일부 십여 평 남짓한 이곳은 지난날을 회고하며 서로를 의지한 채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작은 공간은 나름대로 이들만의 아늑한 보금자리이며 유일한 안식처다.

낡은 씽크대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식기들은 간혹 어르신들의 식음을 해결하는 듯 했다.마치 고시원을 연상케 하는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작은 공간과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별반 욕심 부리지 않는 어른들의 작은 목소리조차 관심을 가져주는 곳이 없다는 볼멘 외침이다.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변변한 화장실이 없어 지금은 구경조차하기 힘든 어쩌면 이름마저 생소한 작은 요강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에 이곳 어르신들은 자존감마저 상실한지 오래라는 것이다.

수 차 고촌읍을 비롯한 김포시 요로에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달라는 청원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었음에도 욕심이 과하다는 관계자의 눈총마저 받았다는 어르신들의 불만은 늘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오곤 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유일무이한 남자 화장실은 비좁고 불결 할뿐만 아니라 재래식 형태의 시설로 날씨가 더워지면 악취가 진동해 코를 막지 않으면 사용하기조차 버겁다는 것이다.

남자화장실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

할머니들은 경로당 한켠에 마련된 작은 요강이 전부다.

이곳에 변기를 마련해 놓고 가득차면 갖다 버려야하는 번거로움에도 이제는 익숙하다는 표정이고 보면 노인복지를 외치는 김포시 행정의 단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서글픔이 앞선 가운데 발길을 돌리는 기자의 귓전에 대고 시장님에게 어르신들이 묻습니다.

우리의 요구가 지나친 욕심인가요?

아시아일보 이심택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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