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걸포중앙공원에서 제97회 어린이날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정하영 시장은 "어린이들에게는 놀 권리, 먹을 권리, 편안하게 잠 잘 권리가 있다. 여기에 더해 우리 어린이들은 차별받지 않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며 "시장으로서 어린이들이 권리를 누려 행복해 질 수 있는 김포를 만드는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는 그동안 외적 성장에 중심을 두고 급속히 발전해 왔다. 이제는 우리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행복해 할 수 있도록 내적 성장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김포유치가 결정된다면 축구종합센터 옆에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는 정하영 시장, 김종혁 시의회 부의장, 홍철호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등 내빈을 비롯 수많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어린이날 기념식은 "모든 어린이가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로 시작하는 '아동권리헌장' 낭독에 이어 기념사 및 축사, 참석한 모든 어린이와 시민들의 어린이날 노래 합창에 이어 소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하늘 높이 날리는 순으로 진행됐다.
종이비행기 날리기는 어린이들 각자의 꿈과 희망을 종이비행기에 싣고 세계로 날아가 꼭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 행사다.
기념식에 이어 걸포중앙공원에서는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주관으로 '꿈과 희망의 김포어린이랜드'를 주제로 오후 5시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