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2일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은 2019년 5월 현재 노반, 전기, 통신, 차량 등 98%의 공정률로 영업시운전만을 남긴 상태이어서 예정대로 7월 27일 개통은 문제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의 적기 개통뿐 아니라 도시철도 운행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과업으로 꼽고 있다.
이를 위해 정거장마다 안전요원 1명이 상주하게 되며, 열차에는 편성당 1명씩 안전요원을 탑승토록 할 계획이다.
또 전 구간 지하화에 다른 화재 등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소방설비 및 CCTV, 대피로 등 방재시설도 완비됐다.
지난 2012년 3월 전 구간을 지하화로 공사를 시작한 김포도시철도는 2017년 10월 터널과 궤도부설을 마무리 한 후 차량연계 동작시험, 시설물 검증이 완료됐고, 오는 10일부터 6월 23일까지 45일 간 실제 운행과 똑같이 진행되는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게 된다. 휴일을 포함하면 영업시운전은 실제 60여 일 간 진행된다.
차량고장으로 운행 불능을 가정, 후속열차 구원연결을 위한 훈련, 화재 진압 훈련 등 10개 분야별 점검을 하게 되는 영업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7월 25일경 개통식을 개최하고 7월 27일(토) 역사적인 개통을 하게 된다.
개통식은 문화와 예술, 행사가 연계된 시민축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의 운영은 대한민국 최대의 전문성과 기술력, 운영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2017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김포시로부터 위탁받아 맡게 된다.
더욱이 서울교통공사는 2018년 1월 김포골드라인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 철도만의 독립적인 별도의 법인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를 설립했다. 현재 필요인력 220명 전원(중정비 8명 별도)을 채용해 각종 기술력과 시설별 검증을 통해 숙련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의 노동조합이 주장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의 노동조합은 △조합활동과 전임자 활동보장, 활동을 위한 시설 제공 △2018년도 인건비 총액 대비 211% 인상분 소급 지급 △전 부서 동일 수당 지급 △직책수행비 전 직원 지급 △통상임금 적용 범위 수정 △운영비 부속사업 수익비 전액 손실 보전 △직급별 호봉제 신설 등 7개 항을 요구하고 사 측과 교섭을 진행했으나 지난 4월 22일 노조 측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이후 법적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협상 결렬 후 노동조합은 지난 1일 파업찬반투표를 진행, 조합원 92%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제일 중요한 영업시운전을 앞두고 파업이 예고돼 김포도시철도가 예정된 날짜에 개통될지 우려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김포시는 예정된 7월 27일 개통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김포시와 체결한 계약 내용대로 김포골드라인의 안전한 적기 개통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사협상에 적극 나서라”고 요청했다.
이어 “노조 측의 파업 예고는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노조 측 역시 임금인상 등 조합원 복지에 대한 협상보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 사업비 1조5086억 원(LH 1조2천억 원/김포시 3086억 원)이 투입된 김포골드라인은 23.67km 전 구간 지하로 운행된다.
정거장은 10개소이며, 김포공항역에서는 김포도시철도를 비롯 서울지하철 5·9호선, 인천공항철도, 대고~소사선 등 5개 철도를 환승할 수 있다. 환승통로의 길이는 23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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