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전 김포시장이 일부 지역 언론에서 무공모 사업으로 진행돼 의혹을 받았던“풍무역세권 김포캠퍼스”사업에 대해 기자회견을 자청해 설명하는 자리를 15일 김포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유 전 시장은 언론보도문을 통해 먼저, 2016년과 2017년에 국민대학교와 성결대학교 등과 학교유치에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다가 무산됐고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유치 등에 노력을 해 왔으나 결국 서울소재 대학 유치상황이 더더욱 멀어지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 전 시장은 “ 위와 같은 현실에서 공동 학위 수여가 가능한 외국대학 유치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글로벌 산학연 프로젝트로 실질적인 우회 접근방법을 시도하기에 이른다”면서 “이런 전제하에 2018년 3월 20일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 현암학원 3자간의 글로벌 산학연 ‘김포캠퍼스’조성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시점에서 2018년 지방선거 후 정하영 당선자에게 추진단장과 함께 공모생략의 불가피성을 포함한 대안제시까지 충분한 공유 시간을 가진 바 있으며, 그후 후결조치에 대한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통보가 없는 상황에서 각종 소문만 난무하는 과정에 느닷없이 일부 지역 언론사에서 공모과정이 생략된 밀실행정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비판기사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유 전 시장은 “이에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앞으로 전개될 공론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는데 일조하고자 한다”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알렸다.
나아가 유 전 시장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유치의 허와 실”,“공모절차의 허와 실”,“대외비의 필연성”에 대한 설명을 하고 “풍무동에 펼쳐질 김포캠퍼스는 글로벌화를 통한 home base 마련과 해외전진기지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와는 다르게 내년의 총선에서의 자세를 묻는 질문에 유 전 시장은 “김포갑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나가기로 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김두관 의원과 선의 경쟁해 시민들의 인정을 받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혀 내년 김포시 정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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