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19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김포시민축구단(구단주 정하영 김포시장) 발대식을 개최하고 신임 단장과 이사, 명예단원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하영 시장은 발대식에서 "18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축구종합센터 유치 후보도시 가운데 하나로 김포시가 선정돼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이는 김포시민의 열망 덕분"이라며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김포시민축구단이 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의 희망을 만들어 내는 구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정하영 시장, 신명순 시의회 의장, 홍철호 국회의원, 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김포시민축구단 케이쓰리(K3) 소속 성인팀(감독 오종렬)과 유소년팀(U-12) 선수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 신재호 단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신임 구기도 단장과 임원진, 신재호 후원회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의 순으로 진행됐다. 단장과 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신재호 전 단장은 이임사에서 "김포시민축구단 창단 이래 2등만 두 번하고 우승을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신임 단장이 우승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구기도 신임 단장은 "2002년 월드컵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됐다. 시민축구단이 반드시 우승을 일궈내 축구를 통해 김포시민이 하나로 뭉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 단장은 이어 "우리 선수들은 주경야독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과 이동을 위한 대형버스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발대식에서 김포시는 개그맨 정찬우 씨와 영화배우 위양호 씨에게 김포시민축구단 명예단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김포시민축구단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지난 2013년 1월 창단한 김포시민축구단은 현재 케이쓰리(K3)리그 어드밴스 소속으로 2016년과 2017년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대표적인 강호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 김포시민축구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김포종합운동장에서 평택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