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현장실사 준비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앞서 김포시는 18일 2차 심사에서 경주, 상주, 여주, 예천, 용인, 장수, 천안 등 8개 도시와 함께 축구종합센터 이전 후보지로 선정됐다.
김포시는 이날 오전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 프레젠테이션(PPT)에 첫 번째 주자로 참가해 심사를 받았다.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정하영 시장은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경인아라뱃길 등 국내외 접근성과 확장성, 미래 발전가능성 등 김포의 장점을 한껏 어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3곳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하늘, 땅, 바다 등 입지조건에서 다른 도시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현장실사에 최선을 다해 유리한 국면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11일 정하영 시장과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시작한 '축구종합센터 김포유치 기원 챌린지'가 페이스북 등 시민들의 에스엔에스(SNS)로 계속 퍼져나가며 열기를 더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는 접경지역 규제로 큰 불이익을 당해왔다”면서 “축구종합센터 유치로 남북평화시대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대한축구협회, 김포시 모두가 성공하는 국제적인 축구종합센터를 만들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을 담아 현장실사 준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건립되며 1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스타디움과 천연, 인조잔디 구장 12개면, 풋살구장 4개면, 다목적 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수영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사무동이 들어선다.
총 1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향후 10년간 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 원, 부가가치 1조4000억 원, 4만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