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가 '민선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과 주요정책을 살펴본다.
□ 2022년까지 직간접 일자리 7만개 이상 창출 목표
김포시는 정부의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중점과제'를 기본으로 삼고 '시민행복·김포의 좋은 일자리를 두 배로'를 비전으로 정했다.
시는 5개 중점과제, 22개 세부추진 과제, 총 139개 사업을 통해 직접, 간접 일자리 7만3천729개를 창출하고 고용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5대 중점과제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 ▲공공 일자리 창출 ▲민간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다.
시는 2022년까지 향후 4년간 4490억 원을 투입해 민선7기 일자리 제공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일자리, 노인일자리, 체납징수단 등 총 72개 사업을 통해 2만2천797명의 직접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또한, 창업지원, 직업훈련, 취업정보센터 운영, 박람회 개최 등으로 4만6천111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여기에 산업단지 조성, 지역화폐 발행,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고용촉진을 위한 기반도 확충한다.
□ 산단 통근버스 운행…뿌리산업 등 중기지원 강화
현재 운영 또는 개발중인 김포의 산업단지는 모두 18곳이다. 학운3, 학운6, 대포산단을 포함한 골드밸리가 대표적인 김포의 산단 클러스터다. 김포시는 이들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약 2,000개 기업이 입주하고 3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시는 산업단지에 기존 공장을 밀집화 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해 쾌적한 기업환경 조성은 물론 일자리 수요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단 종사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하고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도록 신도시 자족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또한, 뿌리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 지원으로 제조기반 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경기서북부기업지원센터 유치, 김포산업진흥재단 설립,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국·내외 전시회 참가기업 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으로 민간부문이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의 내일을 돕는 취업, 창업 지원 기반 마련
김포시는 청년의 취업, 창업 활동 활성화를 통해 현재의 청년실업 위기에 대응하고 기업의 청년 고용을 유도하는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유형별 기존사업과 연계해 총 86명의 청년이 김포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창업아카데미 운영, 청년 전용공간과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청년기업 인증 및 우선구매제도로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양질의 교육과 폭넓은 정보 제공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개소 예정인 청년 취업창업지원센터 '청년창공'에서는 청년의 구직활동을 위한 정보와 공간을 제공하고 네트워크와 활동 지원이 시작된다.
아울러 청년수당 지급과 교통비 지원 사업이 올해 처음 시행되고, 기업 면접활동 지원을 위한 무료정장 대여 '김포청년 내일옷장' 사업도 청년들의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 일자리센터, 새일센터 등 구직자 맞춤형 취업지원
취업을 희망하는 김포시민이면 누구나 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 대학일자리센터에서 김포시가 제공하는 중장년, 고령층, 경력단절여성, 청년층 대상 직업교육훈련과 계층별 맞춤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시는 또 구인, 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의 장인 취업박람회 등 중·소규모 채용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증가하는 노동가능 유입인구에 대비해 교육 공간 확충과 고용관련 협의체, 유관기관과 연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아울렛, 마트 등 쇼핑, 유통업체가 계속 입점하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지역산업맞춤형 '패션유통 샵마스터' 40여 명을 양성한다.
또한, 만50세 이상의 전문 경력 퇴직자 멘토단을 운영해 마케팅, 노무가 취약한 김포의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소규모기업의 경영개선과 창업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 사회적경제 활성화, 창업지원으로 새 일자리 발굴
김포시는 신규 일자리 창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육성과 창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1월 사회적경제마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20개 기업이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2022년까지 90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목표로 창업공간 제공, 판로지원 확대, 성장단계별 교육실시와 창업자금 지원, 컨설팅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귀농, 귀촌인 대상으로 창업농 성공모델 개발을 위한 창업활성화 교육과정도 진행 중이다.
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김포아트빌리지 푸드트럭은 물론 모담골 예술장터 및 기프트샵 등 문화예술인들에게 소자본 창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취약층 생활안정·자립 위한 공공일자리 지속 제공
김포시는 저소득, 실업자 등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자립, 사회통합을 위한 안정적인 공공일자리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일자리, 노인일자리 사업 등 매해 직접 일자리 5천여 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계속 늘릴 계획이다.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사업은 작년대비 32명이 증가한 총 102명을 선발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2019년 1,800여 개를 시작으로 2022년 2,700여 개까지 사회활동 노인일자리를 계속 발굴해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체납자 실태전수조사반 86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안정된 소득기반을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도움이 되는 김포형 공공일자리 발굴을 상시 추진할 예정이다.
□ 7월 도시철도 개통 등 출퇴근 교통 인프라 개선
오는 7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북부권, 원도심 광역버스 신설, 인천방향 버스 노선 증차, 2층 버스 추가 도입도 예정돼 있다.
또한, 서울 출퇴근 통근 셔틀 '이음버스'도 운영 중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원도심, 신도시 거주 주민의 출퇴근 불편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규모 미래 교통 수요에 대비하고 시민불편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기획단을 운영하고 대중교통노선 종합개선 연구용역도 실시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관광산업, 지역화폐 발행으로 활력일자리 창출
김포시는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등 지역특화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남북평화의 분위기와 한강하구 일대의 생태자산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노력이다.
시는 올해 연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개장하고 2022년까지 생태탐방로와 북한디지털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한강하구 평화문화 관광벨트 구상을 현실화 하고 있다.
또한, 김포아라뱃길 복합단지 유치, 구래동 문화의 거리 및 월곶 군하리 문화마을 조성 등 수도권 일일 관광지 발굴과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관광 산업과 발맞춰 오는 4월부터 유통 예정인 김포시 지역화폐도 지역 내 소비와 골목상권 활성화, 중소상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 및 고용 촉진이 기대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한강하구 일대의 관광산업 육성, 청년의 취업, 창업 지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까지 모두가 결국 일자리와 연계돼 있다”며 “교육, 교통, 환경문제의 개선과 함께 선순환의 좋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만들어 시민의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