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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영, 신곡수중보 즉각 해체하라!

등록날짜 [ 2018년08월14일 00시00분 ]

윤순영()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하 야조협)이사장이 신곡수중보 즉각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윤순영 회장은 13일 성명서를 발표해 두명의 소방관이 순국한 사실에 입각해 신곡수중보 위는 녹조롤 몸살, 아래는 물골이 사라져 세굴현상이 더 큰 재앙을 부른다면서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신곡수중보를 제거해야만 한강과 생태환경이 살아나고 한강하구 인근 주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서울시와 문재인 정부는 신곡수중보를 즉각 해체하라

- 이번의 보트전복 사고는 서울시의 자연을 거스른 나쁜 정책이 부른 인재다.

- 신곡수중보 위는 녹조로 몸살, 아래는 물골이 사라져 세굴현상이 더 큰 재앙을 부른다!

-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신곡수중보를 제거해야만 한강과 생태환경이 살아나고 한강하구 인근 주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20079월 남북정상회담 의제에 디엠지(DMZ) 일원의 생태환경 남북공동조사를 포함시켜 달라고 정부에 제안했고, 2008년부터 한강하구 생태복원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신곡수중보 철거를 여러 차례 주장하였다.

총 사업비 9560억원을 들인 한강종합개발사업이 신곡수중보의 시발점이 되었다. 정부는 ‘88올림픽을 앞둔 19829월 대공사를 벌였다. 서울시가 내세운 목적은 취수장의 수심 확보, 유람선 띄우기, 염수 역류피해 방지, 하천 주변의 지하수위 저하 방지, 그리고 바닷물을 막아 농업용수를 확보하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서울시는 한강의 바닥을 긁어내 저수량을 늘렸고, 퍼낸 모래와 자갈은 강변도로에 얹어 올림픽 도로를 닦았다.

그렇게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백마섬을 사이에 두고 고양시 쪽으로는 길이 883m에 높이 2.4m의 고정보가, 김포방향 124m에는 폭 20m, 높이 5m의 가동보가 만들어졌다.

4대강 건설 이후 신곡수중보 아래 한강하구는 갯벌 하상이 빠르게 높아져 물골이 아예 사라진 모습이 장판을 연상케 한다. 신곡수중보를 경계로 단절된 서울 쪽 한강은 반복적으로 녹조로 뒤덮인다.

그동안 한강하구는 하상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그나마 6m~7m 수심을 유지하던 김포시 누산리, 전류리, 감암포마저 현재 평균 4.5m~5m로 낮아졌고 가장 낮은 곳은 1m 안팎의 수심을 유지하고 있다.

신곡수중보는 한강의 물길을 막아섰고, 서해 바다가 밀고 썰며 토사를 실어 나른 강물이 경기도 고양시 신평동에서 송포동 이산포까지 길이 7.6km, 600m의 장항습지를 만들어냈다. 하루 2번 한강물이 빠지면 육지처럼 보이는 이곳에 4.7넓이의 갯벌이 고양시에서 김포시로 쭉 이어진다.

어림잡아 10년마다 찾아온 대홍수도 신곡수중보 인근에 흙모래를 쌓는데 한몫했다. 그러기를 30, 장항습지의 펄은 세월을 먹은 만큼 성장했다. 이제는 육화현상을 상징하는 버드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한강의 물길을 방해하고 있다.

수심을 이용하는 어종의 어로 차단과 서식지 파괴가 장기간 이루어 졌고 퇴적층 사구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유속을 방해해 썰물시 걸어서 강을 건너갈 정도다. 장마철 기간 서해의 만조와 임진강의 역류는 이미 강의 범람을 예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강하구 시민들은 오늘도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위락을 위하여 신곡수중보를 운영하고 한강하구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훼손해 왔다. 서울시는 신구곡수중보로 인해 담수화된 녹조현상 및 수질악화가 지속되자 가동보를 개방하여 개선효과를 노린다는 발상은 한강하구 지역주민의 생명과 환경을 위협하는 처사다.

지금 이 시간에도 기형적인 신곡수중보 때문에 김포지역에는 세굴현상이 지속되어 국토교통부가 개보수 작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동보 개방시 가속화되는 세굴현상과 하상의 상승은 한강하구에 엄청난 인재를 몰고 올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서울시는 녹조를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가동보를 하루에 7시간 동안 열어두겠다는 위험한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인간의 욕심과 나쁜 정책 때문에 한강이 죽어가고 인간의 생명마저 위협하는 재앙의 물길로 변하고 있는 것을 전 국민은 김포소방관 안타까운 사망으로 확인하였다.

그동안 서울시는 김포시와 고양시 지역의 자연재해와 환경파괴에 대하여 수수방관해왔다. 이에 본 단체는 서울시와 문재인 정부에 다시 한 번 다음의 사항을 요구한다.

- 소방관의 사망원인에 대한 명확한 조사를 실시하라.

- 서울시와 문재인 정부는 신곡수중보를 즉각 해체하라.

- 서울시는 신곡수중보 가동보를 전면 개방하는 실증용역 추진계획을 철회하라.

- 서울시는 신곡수중보 건설로 인한 환경훼손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한강하구 환경복원 사업을 즉각 시행하라.

- 서울시는 신곡수중보 해체를 통해 남북 평화의 뱃길을 여는데 적극 동참하라.

2018813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두길회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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