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립여성합창단(지휘자 이문기)의 제38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합창교향곡’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시승격 20주년을 맞아 시의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특별 기획됐으며, 국립합창단 남성단원들과 하모니를 이뤄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을 선보인다.
베토벤 제9번 교향곡 ‘합창’은 클래식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레퍼토리 중 하나이자 베토벤의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뽑힌다. 파격적인 구성과 자유로운 형식 등의 음악사적인 영향력을 넘어 자유와 화합, 인류애 등 인간 최고의 정신이 반영돼 있다. ‘어둠에서 광명으로’ 향하는 베토벤 특유의 구도가 뚜렷이 나타나 고난과 절망 속에서 희망과 기쁨을 찬미하는 압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김포시립여성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역대 최초로 45인조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을 초청해, 전례 없는 대규모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무대에는 소프라노 정혜민, 메조소프라노 황혜재, 테너 이명현, 베이스 이광희 등 유명 솔리스트가 협연한다.
공연마다 시민의 사랑과 격려를 받아 온 시립여성합창단은 이번 시승격 20주년 경축음악회를 통해 시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그동안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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