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농림부 등 관련기관 협의 지연에 따라 난항을 겪고 있는 김포도시공사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의 토지주 80.5%가 사업 찬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무역세권개발자산관리㈜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사업부지 내 토지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업 찬·반' 조사결과, 조사에 답한 179명 가운데 찬성 144명, 반대 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등 관련기관 협의 과정에서 사업 찬·반으로 나뉜 토지주들의 잇따른 민원제기에 따라 토지주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우편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는 개발의향 찬·반을 묻는 회신용 서류를 동봉한 설문지를 사업부지내 토지소유자에게 개별 발송해 7.9일까지 접수된 설문지를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금주까지 개별 방문하여 접수하는 설문지는 주민의견으로서 계속 접수할 계획이라고 풍무역세권개발자산관리(주)는 설명했다.
풍무역세권개발자산관리(주)는 본 설문조사결과, 조사에 답한 179명 가운데 144명이 사업 찬성 의사를 표시했으며, 금번 민관합동사업인 풍무역세권도시개발사업 토지주의 80.5%가 사업추진 찬성을 답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풍무역세권도시개발사업은 김포시 현안사업으로서 김포시 48번 국도변, 2019년 7월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역사 주변의 도시여건변화에 맞춰 사우동 171-1번지 일대 875,817㎡에 교육·문화 특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도시개발사업이다.
2016년 두 차례의 공모 끝에 한국산업은행(KDB)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해 5월 김포도시공사와 KDB컨소시엄이 각각 50.1%와 49.9%의 지분으로 ㈜풍무역세권개발을 설립하였다.
현재 인허가 진행상황은 2018년 3월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신청이 돼서 경기도 관련실과 및 관계기관 협의 중에 있으며, 풍무역세권개발자산관리(주)는 오는 2018년 하반기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토지보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를 통해 토지수용 관련 서류를 접수한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공공성 부족과 사업시행자가 아닌 예정자 지위 신청을 문제 삼아 사업의견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