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용역발주 중인 서울지하철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사업과 관련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 김포을)은 10일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하철5호선 뿐 만 아니라 9호선까지도 김포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혀 김포시민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홍 의원은 인구가 40만이 넘고 국회의원이 2명이나 있는 도시로서 과거처럼 중앙정부나 서울시의 배려, 시혜적 조치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하고 이제부터는 자부심과 자존심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계획하고 준비하며 당당하게 요구하고 방안을 도출할 때 이 모든 것이 환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포도시철도 지하화를 통해 김포골드라인이 곧 상용운행을 시작하고 2층 버스를 비롯한 각종 대중교통 수단이 있지만 100년 대계를 향한 미래의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김포 연장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제시했다.
5호선 유치 과정에서의 노하우를 자산으로 틈새 공략에 나선 홍 의원은 9호선을 포함 할 경우 서울시와의 담판에서 우위를 점유하며 윈윈할 수 있음을 판단, 지난해11월 사비를 출현 “서울지하철 김포유치 실무 추진단(단장;원재무)”을 구성, 사전 타당성 및 세부적인 개발계획까지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홍 의원은 6월13일 실시되는 선거에 출마하는 김포시 관련 후보들은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5호선·9호선 동시 김포연장’사업을 공약 사업에 반드시 포함시켜 김포철도 성공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하나가 되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한, 6개월에 걸쳐 준비한 연구 용역자료는 당을 초월해 후보자 누구나 활용 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히고 당선자는 당리당략을 떠나 맡은바 역할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교통 인프라 관련 5호선 유치가 안 될 경우 차기 의원출마를 포기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는 홍의원은 한수 더 떠 9호선까지 들고 나와 세인들을 당황케 하는 두둑한 배짱과 함께 성공한 C.E.O 출신답게 말이 아닌 계획하고 행동하는 치밀함과 더불어, 시작은 자신이 했지만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김두관. 신동근 의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겸손함까지 보인 그에게 40만 김포시민과 함께 아낌없는 신뢰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아시아일보 이심택기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