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화도시를 표방하는 김포시에 대한민국의 대표 서정시인 김소월의 문학관이 조성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하성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연계해 대한민국 최초로 ‘김소월 문학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김소월 관련 자료 약 1,600점 이상을 보유한 구자룡 시인과 오는 22일 문학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자룡 시인은 부천문학도서관장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며 부천향토문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중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김소월 문학 연구 및 자료수집에 매진해 왔다.
시는 문학관 조성 이후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의 관심을 높이고 애기봉 일대의 평화문화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 평북 출신 김소월 시인은 <진달래꽃> 등 수많은 서정시를 남겼지만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문학관은 없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자룡 시인과 유영록 김포시장, 문화원장, 예총회장, 문인협회회장, 문학평론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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