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더불어민주당 전 김포을지역위원장이 자신의 저서 <길을 열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10일 평생학습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정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유영록 시장과 시·도의원, 기관단체장을 비롯 수많은 시민이 참여해 축하했다.
출판기념회는 애국가를 국악 시나위로 편곡해 연주한 국악 앙상블 '나름'의 식전공연으로 시작, 김두관 국회의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전 경기도당위원장, 이재명 성남시장의 축하메시지에 이어 저서 <길을 열겠습니다>의 주제 '사람길', '김포길', '미래길'에 대한 소개와 각 주제별 인사들의 에피소드 소개로 진행됐다.
'사람길'은 '나고 자란 김포에 뿌리를 내리다'라는 부제와 같이 정 전 위원장의 정치 입문 전 농민운동에 참여한 과정을 소개에 대해 소개하는 단락이다.
'사람길' 소개 영상 후 정하영 전 위원장의 초등학교 친구인 임경순 시인의 정하영 전 위원장에 대한 당부의 말에 이어 유영록 시장이 단상에 올라 정 전 위원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유 시장은 "87년 대선 당시 정 전 위원장은 농민운동으로 나는 지역운동을 하며 김포의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뛴 동지이자 동갑내기 친구"라며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정 전 위원장과 함께 김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길'은 정 전 위원장의 의정활동 과정을 묶은 단락이다.
정 전 위원장과 5대와 6대 시의원으로서 함께 의정활동을 해 온 신명순 의원은 "정 전 위원장은 선배이자 오빠 같은 분으로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까지 오게 해 준 분"이라며 장애인가족지원조례안을 제정할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 의원은 "가정에 장애인이 있으면 가족 모두가 큰 고통을 당하는 현실을 마음 아파한 정 전 위원장이 전체 의원들에게 함께 조례안을 공동발의하자고 제안해 시의회 의원 모두가 조례안을 발의했다. 의원 모두가 공동발의한 것은 김포시의회로서는 최초"라고 회고했다.
마지막 '미래길'은 정 전 위원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들고 김포의 미래에 대해 준비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정하영 전 위원장은 "그동안 정치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책으로 묶었지만 김포 미래에 대한 것은 책에 다 담지 못해 PT로 정리했다"며 "이런 김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정책을 소개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전 위원장은 "이제 김포시는 인구가 날로 급증해 40만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의 80%가 거주하고 있는 신도시는 평균 나이가 35세일 정도로 젊은 시도시. 하지만 지난 민선5기와 6기 동안 확장적, 공격적인 성장정책으로 도시 정체성이 모호해졌다. 이제 김포만의 경쟁력 있는 산업과 문화콘텐트를 육성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김포는 무엇이며 우린 행복한가라는 물음에 해답을 내놓아야 하지만 딱히 김포만의 정체성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현재의 김포는 난개발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개발 편중으로 인한 지역 격차, 성장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현재 김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전 위원장은 "자연과 도시 상생공존을 위한 현실적 시책이 필요하다. 김포 미래자산이자 가치의 본질은 평화와 생명"이라며 "시대 변화의 본질은 사람중심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람중심, 자치분권으로 김포를 재창조하자"고 말을 맺었다.
출판기념회는 김포시민이 함께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을 형상화 한 샌드아트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