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내에 청산할 것을 표명한 김포도시공사가 걸포4지구 개발사업을 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김포시의회 김인수 의원은 179차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김포도시공사와 현 김포시설관리공단이 분리될 때 3년 내에 도시공사 청산이라는 조건으로 김포시의회와 경기도로부터 승인 받았다”면서 “그 분리된 시기가 2017년 6월 5일인데 김포도시공사가 걸포4지구 사업자를 공모(2017.10.16.)하고 있다는 것에 걸포4지구 시민들이 각종 의혹과 문제를 제기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3년 이내 청산이라는 조건부 승인으로 존재하는 도시공사가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사장을 임명하고 각종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장님의 이러한 행태는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공사를 분리할 때의 설명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일관성 없는 임기웅변식의 설명은 김포시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신의성실 원칙에도 위반되는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김포도시공사의 존치를 하고자 하는 상황이나 필요성이 존재한다면 시장님께서 김포시민들의 대의 기관인 의회에 이해와 동의 그리고 경기도의 승은을 구하고 나서 향후 도시공사 사업계획을 입안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