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LH로부터 김포시로 인수인계 될 아트빌리지에 대한 문제가 많이 있다는 여론이 있다.
아트빌리지에 100여가지가 넘는 지적사항이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LH가 11월경에 무작정 인계해도 법상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100여가지가 넘는 지적사항들을 껴안고 보완‧수정하는 몫은 고스란히 김포시가 감당해야 되고 이에 동반되는 물적, 인적, 시간적 부담을 김포시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 가운데 아트빌리지에 대한 몇 가지 지적을 해보면
1. 아트빌리지 명칭이 적절치가 않다.- 예술적 마을이라니 참 어이가 없다.
마을이라 함은 어느 정도의 규모가 형성이 되어야 하는데 개량한옥과 건물 몇 동을 두고 빌리지라니 직접 가본 사람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
2. 아트빌리지 담장이 없어 사람의 안전은 물론 시설물의 보존이 걱정이다.
아무나 넘어와 다니다가 다리 등을 다쳐 치료비를 요구하거나 기물을 파괴해도 대처가 좀 어렵다. 설치된 CCTV도 검증해 봐야 한다.
3.아트빌리지 야외공연장 무대 방향이 잘못됐다.
공연 시 발생하는 소음이 그대로 인접 아파트(화성)에 전달돼 주민들의 민원이 100% 예상된다.
무대와 객석을 바꿔 한강변을 향해서 건설돼야 했다.
4.아트빌리지와 조류전망대 그리고 생태공원, 모담산을 잇는 둘레길을 개발하라.
이렇게 4곳을 아우르는 둘레길이면 훌륭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을 것으로 보며 중간 중간에 연꽃단지나 야생화단지 등 테마가 있는 둘레길이면 수도권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는 단지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5.아트센터와 한옥단지 사이에 있는 자연녹지 지대를 새로 꾸며라.
이 지대에 아이들 전용 놀이터 등을 만들어 시민들의 접근도와 선호감을 형성하면 아트빌리지의 또 다른 명소를 만들 수 있다. 숲이 주는 친밀감은 옆 모담산에게 맡겨도 된다.
이 밖에도 김포를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 로컬푸드 매장이나 김포맛집촌(푸드트럭 형식이라도 좋음), 체험장 개설 등 아트빌리지에 대한 요구 사항은 많이 있다.
야외공연장 주변의 소나무들이 죽어가고 한옥의 외소함에 따른 사용도의 낮음, 주차장 입구에 통신선이 가로등 사이에 걸려 있는 등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나 제대로 된 고민과 준비를 해서 아트빌리지가 수도권에서도 사랑받는 명품명소로 태어나도록 유영록 시장의 행정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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