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24일 오후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우선시험구간인 한강차량기지(양촌역)~구래역~마산역 3.07km 본선 터널 구간에서 차량주행 검증시험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주행시험에는 유영록 김포시장과 홍철호 국회의원, 도‧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운영준비단, 김포철도사업단, 감리단, 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6월 차량 주행시험을 시작했으며 9월부터는 운양역으로 시험운행 구간을 연장한 뒤 오는 12월 김포공항역까지 전 구간에서 공종별 시험 및 종합시험운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은 23편성 46량 중 현재까지 8편성 16량이 기지창에 입고됐다. 입고 차량들은 철도 안전법령에 의한 형식시험과 전수시험, 가속도시험 및 제동시험, 집전시험, 유도장애시험, 소음·진동시험 등 한국철도연구원의 철저한 안전 검증을 거치게 된다.
주행시험 참석자들은 최고 운행속도 80km/h로 다른 지역 차량보다 10km/h 이상 빠른 김포도시철도 차량이 속도를 내자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 “이용객이 많을 것 같다”, “실내가 개방감이 있어 답답하지 않다”며 개통과 운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영록 시장은 “폭염과 폭우 속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현장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전 세계 어느 대중교통보다 김포지하철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모범적인 건설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철호 국회의원은 “도시철도 개통은 상전벽해를 넘어 천지개벽”이라면서 “학운산단 연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노선연장 23.671km,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81%이며 종합시운전을 거쳐 2018년 말 개통예정이다. 개통 이후 5년 간 서울지하철 1~8호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가 일괄해 운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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