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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박준희 대표와 왼쪽 아버님- 아버님은 생산을 박 대표는 유통을 담당한다. |
지난 15일 살충제 피프로닐 파동으로 전국의 대형매장을 비롯한 유통매장에서 계란의 매장 내 판매금지와 수거 후 치러진 식용란 살충제 일제검사에서 “살충제불검출”을 받은 곳이 김포에 있어 화제다.
화제의 농장은 통진읍 가현리에 준희농장(대표 박준희)으로 17일 오후 찾아가 봤다.
박준희 대표는 제일 먼저 닭의 사육상태를 보여주며 “준희 농장은 케이지(닭의 사육면적이 A4용지 하나의 크기)식 사육이 아닌 방사식으로 바닥에 왕겨와 흙을 깔아주는 게 특징이다.”고 설명하고 “살충제를 쓰는 이유가 진드기 때문인데 케이지식은 닭이 움직일 수가 없어 살충제를 쓸 수밖에 없는 것인데 반해 저희 농장의 닭들은 흙과 왕겨가 혼합된 바닥을 파고 들어가 찜질 및 샤워를 해 진드기를 스스로 없애기 때문에 일부러 돈과 노동을 들여 살충제를 뿌릴 이유가 없는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란 출하 시에도 세척과정을 거치기에 위생적이다”면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을 겸비하고 있는데 무항생제, 무호르몬제, 무성장촉진제 등이 포함되지 않은 사료를 받아먹는 닭들이 잘 뛰어놀아 행복하게 자라고 암수를 같이 방목해서 씨눈이 살아있는 건강 유정란을 낳는다 ”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이런 시스템 속에서 하루 9천여개의 계란이 생산돼 김포지역의 로컬매장과 하나로마트, 고촌 현대프리미움아울렛, 각 아파트 공동구매 등에 공급된다”면서 살충제 파문이 31곳에 달한다는 중앙언론의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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