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김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김포평화나비 공동으로 지난 14일 김포 한강 중앙공원 금빛수로 분수대에서 김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식 및 벽화 재막식이 개최됐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서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해 도, 시의원과 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재영 한국문인협회 김포시지부장의 사회로 시작해 김포평화나비‘꿈의 학교’ 청소년들의 공연과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드리는 편지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사)김포평화나비 관계자는 벽화제막식을 앞두고 “김포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 1주년을 맞아 나비와 꽃으로 꾸며진 벽화가 함께 해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이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한 벽화제작은 공공미술발전연구소 소속 미술인들과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구술땀이 떨어지는 폭염 속에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고 두루두루사랑하는 모임(회장 한종명)에서 참석자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나눠줘 한층 부드러운 행사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상징물로 2011년 12월 14일 민간단체 정대협이 중심이 돼 서울 종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에 35여 개가 있는 상태에서 김포 평화의 소녀상은 2016년 전국에서 33번째로 건립됐다.
최정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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