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처리장의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김포시 주민에 따르면 걸포동2-79 에 위치한 김포레코파크 분뇨처리장의 악취가 심해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악취는 오전과 저녁에 심하고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 더욱 심해져서 참기 힘들다고 하소연 한다
인근 상가회 황성기 회장은 재작년부터 악취가 심해졌고 작년부터 더욱 냄새가 심해졌다고 말했다
분뇨처리 운영업체 블루오앤앰 관계자는 악취원인은 탈취시설의 노후화이며 보수가 늦어진 이유는 돈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악취민원은 작년부터 있었으며 탈취시설을 개선해야 하는데 단기적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분뇨업체는 푸른김포(주)에서 운영비로 년간 10억원에 하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시가 푸른김포(주)에 11억원을 지급하고 푸른김포는 1억원을 떼고 10억원에 하청을 주는 구조다.
시 관계자는 분뇨처리 운영은 푸른김포와 협약을 맺었으며 하청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악취에 대한 기준에 대해서 업체측은 그런 기준은 없다며 주먹구구식 운영 자세를 드러냈다
시 관계자도 악취기준은 잘 모르겠다며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악취에 대한 기준은 악취방지법 제7조에 암모니아 1ppm이하등 배출허용 기준이 있으나 이를 모른다는 업체나 당국은 운영과 관리가 정상이 아님을 보여준다
부적절한 하청구조와 시당국의 안이한 자세로 인해 시민들의 고통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
김포레코파크는 전문업체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건설등 9개사가 참여한 푸른김포(주)가 총사업비 891억 원을 투자해 2011년부터 2032년까지 21.5년간 운영한다.
권오준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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