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서장 배명호)는 지난 23일 오후 4시경 아라뱃길 한강갑문 입구 부근에서 요트 1척이 좌초되어 일가족 3명이 고립되었으나 긴급 출동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사고는 아라뱃길 한강갑문을 통해 한강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중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치면서 빠져나오지 못해 발생했으며, 당시 보트에는 일가족 3명이 승선하고 있어 김포수난구조대의 신속한 출동이 없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사고로 파악되었다.
김선국 수난구조대장은 “평소 김포 아라뱃길 한강갑문을 통한 신속한 통행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덕분에 이번 사고 발생 시에도 요구조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한강 하구는 밀물과 썰물이 하루에 두 번 일어나며 퇴적물이 쌓여 생긴 모래톱 때문에 수심이 낮아져도 알 수가 없어 한강을 운항하는 레져용 보트 뿐 아니라 어선들도 항상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운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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