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1동 벚꽃축제가 진정한 주민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김포시 북변동 일원 계양천에서 개최된 이번 벚꽃축제는 애초 지난 8일 계획된 본 행사를 치뤘다. 그러나 지난 8일에는 벚꽃들이 개화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관심을 보였고 개화가 진행이 되면 축제를 다시 열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면서 김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벚꽃축제와 플리마켓을 다시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플리마켓 운영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다시 환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상인뿐만 아니라 요식업체, 배달음식, 도시락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공간을 제공해 찾아오는 이들에게 볼거리뿐 아니라 먹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아코디언과 색소폰을 이용한 재능봉사도 함께 해 축제 참여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진정한 주민 축제로의 길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옛사진 전시회와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게 준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가족과 함께 나온 한 가장은 아이들 앞에서 제기를 차며 "아빠가 예전에는 한 번에 50개는 거뜬히 했는데“라며 따라주지 않는 자신을 변명 하는가 하며, 4,50년전 지역의 옛사진을 보며 자신이 현재 거주하는 곳과 비교도 하고 예전 동네 향수를 얘기하는 등 예전과 달라진 축제 분위기 연출했다.
나장운 김포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형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주민의 축제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주민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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