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시민들과 함께 시 승격 19년과 정명(定名) 1260년을 축하하는 ‘김포시민의 날‘ 기념식을 31일 오전 김포아트홀에서 개최했다.
김포시는 지난 1998년 4월 1일 366년의 군(郡) 체제를 마감하고 시(市)로 승격했으며, 그날을 시민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757년 통일신라 경덕왕 때 ‘김포’라 불리어진 이래 60갑자(甲子)가 21번째 완성되는 해여서 그 의미가 더해졌다.
이날 통진두레보존회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김포시민헌장 낭독과 김포문화상, 자랑스런 김포인상을 비롯한 시정발전 유공자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각계 인사들의 참여로 작성된 ‘정명 1260년, 변화와 혁신을 위한 김포선언문’이 이날 처음 낭독됐다.
김포선언문에는 “반목과 분단의 역사를 걷어내고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한 평화도시, 옛것과 새것의 조화로운 힘이 혁신의 디딤돌을 놓은 문화도시, 다양한 사람과 새로운 생각이 풍성하게 어우러지는 창의도시, 시민들이 희망과 성취의 중심에 자리하는 민본도시의 구현”을 “역사와 시대가 김포에 부여한 준엄한 사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기념사에서 “김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명”이라면서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김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해 정명 1300년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