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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사업에 따른 지반침하로 주민의 안전대책 강구를 역설하는 백승석 위원장. |
사우동의 아파트 주민들(동양‧신명아파트 비대위원회 위원장 백승섭)이 김포시를 상대로 김포도시철도 공사금지가처분 소송(사건번호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2017 카합 10021 공사중지 가처분)을 지난달 26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제기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큰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비대위원회 백승섭 위원장은 “도시철도사업으로 인한 지반침하 현상의 피해에 대해 KBS 와 MBC 등 방송으로 세상에 알려졌어도 김포시에서는 개선의 움직임이 보이질 않는다”면서“ 지반침하와 크랙으로 인한 101동의 피해접수건이 85건에 달하는데도 시공사측에서 단순히 아파트의 노후화로 인한 세대간 균열로만 말한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역설했다.
또한 백 위원장은 “시공사측이 지정한 업체의 안전진단보고서는 신뢰가 가질 않는다”면서“주민들이 지정하는 안전진단업체를 시공사측이 거절하는 현실에서 주민과 시공사 그리고 김포시와 대학교수 4개의 그룹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진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 위원장은 소송과 더불어 지역 국회의원과 김포시장 김포시의회 등과 면담을 거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모색할 예정으로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질 않을 시 집단행동 등 필요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지난 1월18일에 시청에서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주민들이 시공사측의 안전진단을 못 믿으니 안전진단을 주민측에서 하시라고 했으나 주민측이 공정성 있는 소송을 거쳐 안전진단을 하겠다”고 한 부분이며, 개선의 움직임이 없다란 부분에 대해서도“지금의 동한기를 지나 해빙기에 지반침하에 대한 보수를 하는 것으로 3월 25일까지 지반설계를 해서 주민들의 검토를 거친 후 4월중에 보수를 하자고 이미 합의 된 사항이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