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명절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2017 설 연휴 종합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시는 종합상황실(980-2531~4)과 청소(980-2760~4), 교통(980- 2460~4), 재난재해(980-2119), 산불방지(980-2343), 보건의료(980-5458), 가축방역(980-5522~4), 상하수도(980-5112~5), 공원관리(980-2320~7) 등 9개 대책반 168명, 읍면동 106명 등 연인원 274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특히, 재난재해, 가축방역, 상하수도대책반은 24시간 가동된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부터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 중이다. 사과, 배, 돼지고기 등 농산, 축산, 수산물 등 명절 성수품과 외식, 휘발류 등 32개 품목을 중점 물가 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시장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유영록 시장도 26일 5일장을 방문해 설 명절 물가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형마트,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연휴 전후로 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하고 연휴기간 중에는 청소대책 상황반과 비상근무반을 운영한다.
26일까지는 읍․면․동별 마을안길 등 대규모 청소를 실시하고 27일부터 30일까지 청소상황반과 클린기동대를 편성, 운영한다.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업체와 처리시설 직원들도 설 연휴 당일을 제외하고 비상 근무한다. 다만, 설 명절 전날과 당일은 쓰레기를 배출해도 수거하지 않는다.
시는 또 교통대책반을 구성하고 귀경, 귀성객이 몰리는 연휴 전·후 기간에 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배차간격과 막차시간의 철저한 준수를 업체에 지시했다. 또한, 기사 안전운전 교육 강화와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 준수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폭설과 기온 급강하 시 도로 제설 및 신속한 해빙 조치를 위해 취약지역 을 사전 모니터링한다. 또한, 연휴 기간 중 관내의 모든 공영주차장은 무료 개방된다.
재난재해대책반은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KT, 서울도시가스, 김포우리병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초동 대처에 나선다. 산불방지대책본부도 취약지역 순찰 등 산불 발생에 대비하고 상황 발생 시 진화대원이 즉각 출동한다.
종합병원인 김포우리병원(걸포동, 999-1000)과 뉴고려병원(장기동, 998-8129)이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며, 대체휴일인 30일에는 09:00~17:30까지 진료를 진행한다.
김포보건소(980-5458)는 연휴 나흘 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 진료한다. 대곶면 송마리(980-5495), 월곶면 성동리(980-5496)‧개곡리(980-5497) 보건진료소는 27일 하루, 대곶면 대벽리(980-5494) 28일, 하성면 석탄리(980-5499) 29일, 하성면 마조리(980-5498)와 양촌면 학운리(980-5493) 보건진료소는 30일에 각각 진료한다.
이밖에도 ‘연휴 휴일지킴이 약국’도 운영된다. 지역별로 그랜드(풍무동, 삼성홈플러스, 988-5520), 김포도담(구래동, 이마트김포한강점, 987-5936), 김포홈플러스(감정동, 홈플러스김포점), 풍무우리(풍무동, 983-5055) 약국 등이 연휴기간 동안 운영된다. 다만, 운영시간이 서로 달라 사전에 확인을 해야 한다.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은 ‘129번’ 보건복지 콜센터, ‘119번’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해당 병원과 약국 명단은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응급의료정보센터’, '명절병원', '명절진료'를 검색하면 된다.
가축방역대책반은 AI(조류인플루엔자) 거점초소와 이동식 통제소를 더욱 철저하게 운영하고 전화예찰을 강화하는 등 추가 발생 방지에 역량을 집중한다.
상하수도특별대책반도 상수도 누수, 단수, 계량기 동파, 하수도 파손 등 긴급민원 처리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유관기관, 긴급복구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영록 시장은 "늦추위와 폭설, AI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민관군이 합심해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이 설 명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반 운영과 신속한 상황조치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