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학교급식 공동구매가 일선학교 식품비 절감은 물론, 식품 안전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관내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구매 공급(추천)업체로 수협중앙회, (주)해양에프에스, 해정수산(주)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참가업체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선정을 위하여 학교급식 관계자 100여명이 평가위원으로 구성돼 36일간 총 5단계에 걸쳐 서류⇒가격⇒현장⇒제안(발표) 평가와 가격협상을 마무리 짓고 최종 3개 업체를 선정했다.
그동안 수산물 공급업체는 각 학교별 입찰제로 선정하다 보니, 200여 업체가 응찰하는 등 부적격업체의 난립에 따른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이번 공동구매 업체선정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업체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특히, 김포지역 50% 내외의 학교에 공급해오던 A업체의 경우 공동구매 가격이 기존 공급가격에 비하여 평균 5%이상 인하됨에 따라, 전학교로 환산시 약7천만원의 식품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따라서, 급식을 조리하는 70개교가 학교당 1백만원의 식품비가 절감돼 가격협상에 참여한 학교 급식 관계자들도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김포시 황창하 교육체육과장은 “이번 공동구매를 통해 선정된 3개 업체에 대하여 김포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방사능검사와 시군 합동점검은 물론 학교급식 모니터링단과 급식소 위원을 통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식재료 7가지 전 품목군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쌀, 김치, 우유)에 대하여도 점진적으로 공동구매를 확대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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