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는 11일 한강신도시 공동주택(807세대)을 100% 분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민들이 걱정하던 ‘악성 미분양과 경영악화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신규사업의 추진력까지 확보하게 됐다.
김포도시공사(이하 ‘공사’)는 2014년 12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사업부지(Ac-07A B/L) 4만2천㎡(1만2천여 평)를 매입했다. 그러나 사업부지는 ‘도시철도분담금 연계 의혹’과 ‘악성 미분양 전망’이 더해지며 시민들의 우려를 받아왔다. 공사는 시민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공동개발방식’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사업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했다.
2015년 10월, 한강신도시는 공급물량이 넘쳐나며 공동주택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사는 중소형 세대로 수요를 창출하고, 적정 분양가와 유리한 계약조건으로 어려운 분양시장을 정면 돌파했다. 공사의 사업전략은 부동산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냈고, 분양시작 12개월 만에 전체세대를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강00씨(79세/여)는 “축구장 17배 크기의 은여울공원과 쾌적한 주거환경에 이끌려 분양을 받게 됐다” 며 “공사의 신뢰도, e편한세상의 브랜드, 마산역 역세권까지 덤으로 받는 주거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범 김포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은 “고객의 뜨거운 관심으로 100% 분양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 며 “공사는 아파트 4228세대와 산업단지 19만평을 공급하며 김포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 왔고, 신규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김포시의 효자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사가 시행한 학운2산업단지의 분양률은 94%며, 고촌행정타운 공동주택(420세대)은 초기에 완판된 바 있다. 또한 공사는 도시개발사업(역세권개발, 원도심개발, 스포츠타운 조성 등), 산업단지조성사업(시네폴리스 등), 정부정책사업(뉴스테이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