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되고 있는 김포뉴타운 사업(북변5구역)은 취소되고 이를 추진하는 조합은 해산돼야 한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김형창)는 김포시의회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변5구역 뉴타운 지구지정을 취소하고 조합을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김형창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 토지 등 건물가액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이런 사업이 어디에 있는가? 계약금, 중도금, 잔금도 모르는 계약이 어디 있는가?”라고 묻고 “주민 전 재산을 걸고 하고 사업인데 최소한 수지분석을 하고 사업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김포시장은 이 사업을 직권해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김포시가 2011.12.01.과 2011.12.08.에 실시한 연말연시 의견 수렴에 응답하지 않는 토지 등 소유자는 찬성하는 것으로 처리해 “찬성 30.35%, 반대 17.36%, 무효 3.94%, 기권 39.35%에서 찬성 30.35%만으로 재개발지구가 구성되었는데 이는 실정법 위반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북변5구역은 노후주택이 몇 가구 밖에 없는 상태로 80%이상이 정비대상이 되는 뉴타운법 지구지정에 어긋나며 가장 중요한 사업성이 불투명 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현재 진행되는 사업이 상가지역이 너무 많아 분양성 약화가 예견되고 북변5구역 주변에 사우동 아이파크아파트, 향산리 현대 아파트, 시네폴리스, 공설운동장 옆 서희건설 아파트, 원미 아파트 재건축, 풍무 역세권 개발 등으로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면 북변 5구역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 직면 할 것이다”면서 “현재 진행되는 사업을 중지시키고 시네폴리스 사업이 전개될 때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되면 될 것이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비대위 인원은 120여명 정도로 알려졌고 이들은 앞으로 김포시와 시의회와의 간담회 유치를 통해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고 11월 경 기준 해제 방안이 마련되도록 다각도의 투쟁 준비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