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유영록)가 우유급식 잘 먹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 진행한 우유골든벨이 지난 7일을 마지막으로 순회 일정을 마쳤다.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가 주관하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우유골든벨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김포지역 5개 권역을 순회하며 열린 가운데, 11개교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1~3일차 행사는 시민회관, 고촌초등학교,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되었고, 4~5일차는 행사를 주관한 학교운영위원협의회가 다수의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장소변경을 요청함에 따라 당초 생활체육관에서 청수초등학교와 신양초등학교로 변경되게 되었다.
우유와 관련한 영양교육을 학생들이 좋아하는 골든벨 퀴즈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서, 교육 집중도를 높였고, 개인별 순위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학급별 대항전으로 최종 우승 학급을 선발함으로서, 학생 모두가 끝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참석한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참석한 마송중앙초등학교(교장 권화자)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문화행사가 많이 부족했는데, 영양교육 뿐만 아니라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다음에는 전 학생을 참가시키고 싶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행사를 주관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한종명 회장은 당초 일부 학교별로 진행될 행사를 5개 권역을 순회하는 행사로 바꾸면서 학생들의 이동수단, 안전관리에 대한 대책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포 전체 초등학교에 기회를 주고, 인근 학교 간에 교류가 이뤄졌으며, 특히 학교운영위원들께서 자발적으로 나서 버스임차, 기념품과 간식 구입, 학생안전을 위한 인솔참여 등 그야말로 김포 잔치가 된 것에 만족스럽다며, 내년도 골든벨은 지금부터 준비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 즐거운 잔치로 만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114가지 필수 영양소가 고루 함유된 우유의 소비를 촉진하고자, 우유골든벨을 주최한 학교급식지원센터 김규태 센터장은 아이들이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흰 우유의 소비가 떨어지고, 특히 중학교의 경우 22개교 중 단 2개교만 우유 급식을 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 영양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관내 61명의 낙우회 회원이 소중하게 모은 우유자조금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부모가 맞벌이거나,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편의점 간식이나 영양이 불균형한 식품에 의존하고 있어, 학교급식 이외에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는 아이들에게 흰 우유는 성장기 필수 영양소의 섭취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한 영양선생님은 조언해주었다.
이번 골든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급은 자체 선발을 거쳐, 연말에 있을 전국 왕중왕전에 진출하여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학생들과 우유와 기타 상식문제를 놓고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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