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경기도 김포을)은 제2외곽순환도로 한강구간은 터널 보다 교량이 더 안전한 만큼, 국민안전처가 해당 안건 협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행위는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 등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2015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결산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지난 5일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도 쏟아졌다.
홍철호 의원은 “제2외곽순환도로 한강구간에 터널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이번 지진과 유사한) 사고발생시 엄청난 재앙이 올 수 있다.”면서 “국민안전처는 해당안건과 관련한 협의기관이 아닌데, 국무총리실을 통해 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철호 의원은 그동안 터널보다는 교량이 더 경제적일 뿐 아니라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해 왔다. 이번 울산 지진사태를 볼 때, 안전에 있어서도 교량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미의 발언이다.
이에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참고로 지금까지 규제개혁위원회에 국민안전처가 들어가지 못했는데, 안전에 대해서는 누군가 있어야 되는 만큼 이번에 안전처장관이 참여하는 것으로 되었다”라고 화답했다.
홍철호 의원은 이와 함께 ▲추경예산은 실질적인 일자리사업에 편성 필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국민안전교부세’ 신설 ▲ 3대이상 거주세대 세제혜택 ▲일본과의 지진예보 협조 ▲ 기상청 지진업무 안전처 이관 ▲불법폭력집회 근절을 위한 결단 요구 등 실질적인 민생대안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