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28일 환경피해지역 토양오염도재검사 결과보고 위한 검증위원회 회의를 김포아트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토양오염도재검사 검증위원회 8인이 참석한 가운데 박동균 부시장, 김대훈 공동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다.
이번 환경피해지역 토양오염도재검사는 ‘환경피해지역 역학조사’ 과업과정 중 토양 교차분석 결과치가 상당한 차이를 보임에 따라 정확히 환경피해지역에 대한 토양오염도를 분석하고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과업 내용으로는 거물대리 주변 15개 토양오염 채취지점에 대해 카드뮴, 구리 등 중금속 등의 9개 항목을 분석하는 것으로,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과업수행을 위해 사전에 표준지침을 수립해 토양관련전문기관 3개 기관을 선정한 후 주민, 환경단체 등 13인으로 구성된 검증위원회의 현장입회하에 진행됐다.
검사 결과, 15개 지점의 9개 항목, 총 135개 항목 중 약 11%(15개 항목)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을 나타났는데, 구리, 비소, 아연이 각각 1개소에서, 니켈, 불소가 각각 6개소에서 기준을 초과했다..
이들 지점 대부분은 공장주변에 위치해 있는 토지로 토양오염우려기준 지역구분이 지목상 기준에 따라 정해지므로 지역구분 중 가장 낮은 1지역(전,답) 기준으로 적용해 나온 결과로서, 관련전문가는 불소의 경우 국내 대부분의 토양에서도 검출되는 항목이라는 의견이다.
이날 발표 결과에 따라 시에서는 피해지역에 대한 단속 및 점검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경기도 및 환경부에 환경피해구제에 대한 대책을 건의하는 한편, 하수관거정비사업 등 대책과 아울러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개최해 중·단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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