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저에게 김포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다시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엄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지난 7.30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할 당시 이렇게 연설했다. “가족, 부모 다 내려놓고 국가와 김포만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지금은 그 때보다 두 배, 세 배 더 중압감이 느껴진다. 특히 이번 선거로 우리 김포에는 처음 두 명의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두 명이 일심동체로 움직이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만 엇박자로 나가면 한 명이 일하는 거 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재선인 제가 선임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더 무겁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섬처럼 갇혀 있었던 김포, 이제 김포를 가로막던 모든 장애를 걷어내고 서울보다 더 살기 좋은 김포, 서울보다 더 행복한 김포를 만들어 가겠다. ‘김포에 산다’는 것만으로 부러움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하고 김포 전체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지금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교육이 살아있는 도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시 ▲삶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5개의 역점 약속을 한 치의 어김도 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다.
이번 선거운동과정에서 약속했듯이 읍면동별 지역협의체를 만들어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 소탈한 일꾼이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지금껏 빨간운동화를 벗지 않았듯이 앞으로도 빨간운동화를 신고 뛰고 또 뛸 것이다.
우리 새누리당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뼈저리게 느낀다. 재선 의원으로서 당 개혁에 힘쓰겠다. 혼자 힘으로는 물론 어렵고 힘들겠지만 우리의 정치문화를 바꾸는, 염치를 아는 정치인이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