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유영록)가 특수학급 학생들의 심신 발달을 도모하고 올바른 식생활 관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조리까지 이어지는 체험학습을 연 8회에 걸쳐 지역주민들과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센터장 고근홍)와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외순) 특수교육지원센터, 김포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정병철[요셉] 신부)의 공동주최로 지난 17일 중학교 특수(학급)교사와 도시농업공동체 「곳간지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중학교 특수학급 (텃밭)현장 체험학습」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김포시는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지역의 농지를 배움터로 삼아 마을이 교육주체로서 주민들로 구성된 (텃밭)교사가 지역학생들에게 지속가능한 식생활(밥상머리)교육을 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했다.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우수식재료로 만들어진 채소보다는 입이 즐거운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는 현실에, 학생들이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교급식의 소비를 촉진할 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올해 체험학습에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신청을 받아 관내 9개교 23명의 특수학급 (장애)학생들이 참여하고, 이외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추가신청을 받으며, 첫 번째 체험학습은 4월 8일 금요일 고촌읍 태리에 있는 풍년농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번 체험학습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도시농업공동체 「곳간지기」(대표 이경화)는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도시농부학교 수료생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김포시에 정식등록하고 지역에서 도시농업과 관련하여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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