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 김포시 을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한 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이 11일 새누리당 단수추천지역 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같은 김포시 갑선거구가 3자 경선지역으로 선정된데 비해 홍 의원은 단수추천지역 대상자가 된 것이다.
새누리당이 최근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김포시 을선거구에는 홍 의원을 포함해 3명이 예비후보 신청서를 제출했고,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을 거쳐 이날 홍 의원이 경선 없이 단수추천자로 확정 받은 것이다.
당내 공천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홍 의원을 김포시 을선거구 단수추천 대상자로 일찍 확정한 것을 두고 정가에서는 탄탄한 지역기반 뿐만 아니라 두 번의 원내부대표, 디지털정당위원장 등을 지낸 홍 의원의 공고한 당내 위상이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홍철호 의원은 2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의정기간에도 불구하고, 40년 막혔던 한강철책을 1년 반만에 개방하는 추진력을 보였고, 2층버스를 전국 최초로 김포에 도입하는 브랜드 감각을 선보였다. 매년 시민단체 또는 새누리당에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의정활동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런 홍 의원의 자질과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반해 갑 선거구의 경우 김동식(54), 이강안(52), 이윤생(48) 세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고 경선결과에 따라 후보자가 선출된다.
한편 김포가 이번에 처음 선거구 분구가 이뤄진 만큼 유일한 현역 의원인 홍 의원이 갑, 을 선거구 선거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새누리당 경기 북부권 본부장으로 임명되어 4.13 총선을 지휘하는 책임을 맡게 되었다.
홍 의원은 “이제 후보 결정이 됐으니 빨간운동화 끈을 다잡아 매고 다시 한번 초심을 다지며 뛰고 또 뛸 것이다. (본분을 제대로 지키는) 염치를 아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갑, 을로 나눠진 이번 선거에서 두 곳 모두 새누리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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