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민회와 김포경실련 등 10개 사회단체가 지난 1일에 있었던 (주)크레치코의 생닭기부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2일 김포시의회 북카페에서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70여일 앞둔 지난 2월 1일 (주)크레치코와 대한노인회 김포지회는 생닭 1만 2천여마리를 지역 315개 경로당 회원 개개인에게 기부명목으로 살포하였다”고 전제하고 “이는 선거일로부터 120전부터 선거일까지 지급대상‧방법 등을 확대‧변경하는 행위”인 일상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기부(?) 행위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생닭 기부 문제가 가라앉질 않자 지난 2월 18일 (주)크레치코는 대표(심재국)명으로 입장문을 언론에 발표하고 생닭기부행위가 합법적이고 정상적 기부라 강조하며 되레 이를 문제 삼는 것이 선거에 악용할 목적이며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행위라는 변명과 궤변으로 일관하였다”면서“부적절한 시기에 부적절한 방법으로 선거문화를 어지럽힌 행위에 대해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해도 부족할 판에 적반하장 격인 (주)크레치코와 홍철호의원의 태도에 분노하며 제 시민사회단체들은 김포시민의 뜻을 모아 이번 사건 관련 검찰고발을 통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참여단체-김포시농민회, 김포경실련, 학교비정규직노조김포지회, 민주연합노조김포지부, 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김포민예총, 김포민주시민연대, 민주평화김포시민네트워크, 장기철거민대책위, 민통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