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해 도서관 1개소를 새로 건립할 수 있는 13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공사 94건, 용역 29건, 물품구매 5건 등 사업비 442억원 총 128건을 심사해 3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는데 심사요청금액 대비 조정률이 7.4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발주하기 전에 사업부서에서 제시한 원가의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계약 목적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절차로 김포시는 2010년부터 계약심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
예산절감액은 발주부서가 제시한 당초 원가(심사요청 금액)에서 실제 발주한 원가의 차액을 말하는데, 사업부서에서 놓친 부분을 수정․보완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도록 원가를 절감하고 있어, 제대로 걸러지지 않으면 결국 고스란히 시민들의 세금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
김포시 감사담당관은 “2016년에는 계약심사 사례집 발간 등 공직자의 원가계산 검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전문성을 확보해 수준 높은 심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