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등탑 재설치와 점등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기자회견이 2일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애기봉 전망대에서 있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매년 연말만 되면 접경지역 주민들은 불안하다.애기봉 등탑은 철거되었지만 등탑 재설치에 따른 재점등을 시도하려는 단체가 있었고 남과 북이 더 공격적이고 통제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이성이 있기 때문이다”면서 “남과 북은 민족 화해, 평화 정착, 통일의 진전을 위한 협력적 과정을 진정시킬 것을 촉구한다. 매년 12월만 되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애기봉에서 접경지역 단체장 및 선출직 의원, 종교인들과 함께 민족의 분열과 대결을 부추키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영록 김포시장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준현‧조승현 도의원, 이적 목사, 최병종 농민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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