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의 정밀환경 역학조사 결과가 왜곡될 수 있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김포 환경피해공동대책위(위원장 김의균)‧환경정의(대표 김홍철)에 대해 김포시가 합법적 절차를 밟아 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라고 밝혀 양측 간의 주장이 달라 문제다.
먼저 환경피해공동대책위와 환경정의는 지난 2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는 환경 역학조사 결과 공개를 미루어 오면서 역학조사 연구진이 합의사항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연구진의 발표를 보면 그 합의사항 준수라는 것이 결국은 신뢰성 없는 토양오염 조사결과를 역학조사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그들은“김포시의 합의사항 준수 및 시정조치 요구가 결국은 정밀환경역학 조사결과를 왜곡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포시는 “김포시 역학조사 관련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의 경유를 설명하고 “과업지시서 및 사업계획서 중에는 각 검사 분석 값을 검증하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해야 한다고 돼 있다”고 밝히고 김포시가 의뢰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결과값과 시민측의 “노동환경연구소”의 결과값을 교차분석에 대한 평균값으로 적용하도록 시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포시와 민간단체는 공동으로 두 용역사를 포함시켜 토론회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