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포시본부장을 역임한 새누리당 경기도당 이강안 부위원장은 김포한강신도시를 600만평으로 확대하여 김포의 교통난과 교육난을 한꺼번에 해결하고 김포를 일산에 버금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2003년 5월 9일 당시 건교부가 발표하고 추진하려던 480만평의 김포신도시가 국방부의 군사규제에 의해 축소되면서 반쪽짜리 신도시로 전락했고, 이것이 김포발전의 장애물이 되어왔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2003년과는 달리 2015년 현재 김포한강신도시 확대가 가능한 근거로 다음의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 북한의 전쟁 위협이 재래식 무기에서 핵과 미사일, 사이버전쟁으로 바뀜에 따라 한미 전략계획도 작계 5027에서 5015로 변경되어 군사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북한의 전면 남침 시 방어선을 구축한 후 반격에 나선다는 작전계획에서 핵과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을 경우 선제 타격하는 것으로 한미 전략계획이 변경됐으므로 김포한강신도시 확대를 가로막는 군사규제 완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 정부가 김포를 관통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중이어서 한강신도시를 600만평으로 확대하는데 필요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에 많은 추가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현재 김포한강신도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해소됐고, 저렴한 가격으로 타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으므로 한강신도시의 확대가 정부의 수도권 전세난을 해결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김무성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포시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중앙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총선에서 분구되는 김포 갑 지역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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