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는 지난 10일 다문화가족과 함께 ‘내 고장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20여명에게 ‘태산패밀리파크 체험활동 3총사’와 ‘통진도서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온 이주여성과 미취학 자녀로 구성된 20여명의 참석자들은 한국의 가을 풍경을 물신 느낄 수 있는 태산패밀리파크의 깊은 매력에 빠져 들었다. 참가자들은 목공예 체험과 도자기 체험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개인의 꿈과 희망을 도자기 종에 써 넣어 ‘희망터널’에 달아 볼 수 있는 ‘희망종 달기’ 이벤트에도 참여 했다. 통진도서관에서 진행된 문화체험 행사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과 한글교실을 체험하고 영화도 감상하며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해소했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이주여성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자녀의 학습지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행사를 통해 자녀와 함께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기회가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는 174만 명을 넘어, 전체 주민등록인구(5,133만명)의 3.4%에 달한다. 이를 17개 시·도 인구와 비교하면 11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로 충북(158만), 대전(153만), 광주(148만) 보다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5만, 서울이 46만, 경남이 11만 순으로, 수도권에 전체 외국인주민의 63.3%가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외국인주민수는 1만 6천여 명에 이르며, 다문화가족은 2천 4백여 세대 가 거주하고 있다.
박상환 사장은 “김포시는 다문화가족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 이라며 “김포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20여개 시설물을 활용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문화가정을 끌어안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